재무팀도 성과 중심으로 일할 수 있을까?
4DX로 실행력을 높이는 백오피스 목표 설정 가이드
많은 재무팀 구성원들이 공감하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재무팀은 회사의 뒷단에서 지원하는 역할인데, 어떻게 정량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측정할 수 있을까?”
영업팀처럼 매출이라는 숫자가 바로 성과로 드러나는 것도 아니고, 마케팅팀처럼 고객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재무팀은 목표 설정에 있어서 늘 모호함과 싸워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재무팀, 회계팀, 백오피스 구성원들이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4DX (The 4 Disciplines of Execution) 방법론을 소개합니다.
1. 재무팀에 왜 4DX가 필요한가?
재무팀의 주요 과제는 보통 아래와 같습니다:
•
정확한 회계처리 및 재무제표 작성
•
예산 수립 및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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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통제 및 효율성 개선
•
각종 법인 신고 및 세무 리스크 관리
•
투자, 자금, 리스크 대응 전략 수립
문제는 이런 업무들이 대부분 프로세스 중심이기 때문에 **측정 가능한 성과지표(KPI)**로 구체화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대개는 ‘정확도’, ‘기한 준수’ 같은 막연한 기준에 머무르게 되죠.
이때 4DX는 “중요한 것을 실제로 실행에 옮기게 만드는 시스템”으로서 백오피스에도 잘 들어맞습니다.
4DX의 네 가지 원칙, 재무팀에 적용하기
매우 중요한 목표 (WIG: Wildly Important Goal)에 집중하라
예시:
•
"2025년까지 고정비 비중을 10%p 감소시키는 재무구조 개선"
•
"분기별 정확한 손익 추정치를 +/– 3% 이내 오차로 예측"
•
월 결산을 당월 +D10 내에 마무리할 것
이 목표는 명확하고 정량적이며, 팀의 전략적 방향과 맞닿아 있어야 합니다.
포인트는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모든 걸 다 잘하려는 순간, 아무 것도 제대로 실행되지 않습니다.
재무팀의 경우 기한이 정해진 업무들이 많으므로 특정 시즌에는 감사대응, 법인세 신고 등의 업무때문에 목표 실행에 소홀히 해질 수 있으므로 이를 막기 위해 단 하나의 목표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행지표에 집중하라 (Act on the Lead Measures)
예시:
•
비용 정산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월 1회 프로세스 리뷰 미팅 진행
•
손익 추정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부서별 월별 실적 추적률 100% 확보
•
선행지표는 **결과지표(예: 비용 감소, 예산 절감)**를 견인하는 행동 지표입니다. 결과를 바꾸고 싶다면, 원인을 바꿔야 합니다.
몰입형 점수판을 운영하라 (Keep a Compelling Scoreboard)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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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Sheet나 Notion을 활용한 WIG 보드
•
주간 단위로 선행지표 달성률 및 성과 추적 그래프
중요한 건, 이 점수판이 실무자들이 스스로 몰입할 수 있는 형태여야 합니다. 복잡한 보고서보다 직관적인 시각화가 핵심입니다.
책임감을 강화하라 (Create a Cadence of Accountability)
예시:
•
주간 미팅에서 각자의 선행지표 진행 상황 공유
•
목표 미달 시 원인 분석 및 간단한 액션 플랜 수립
이 단계에서는 팀의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일상적인 업무들로 바쁜 가운데서도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주간미팅을 추진해서 구성원들의 선행지표 상황을 체크하고 독려해야합니다.
마무리하며: “실행력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재무팀도 결국은 조직 전체 성과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둥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성과 관리 시스템 없이 일하면, '잘하고 있는지'조차 알기 어렵고 팀 내 동기부여도 떨어지게 됩니다.
4DX는 단순히 목표를 세우는 방법이 아니라,
"그 목표를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집중하게 해주는 실행 시스템입니다.
재무팀도 성과 기반으로 충분히 일을 할 수 있으며, 이는 재무팀 리더의 의식적인 노력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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