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표님,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 Roy 입니다. 벌써 연말이 다가왔네요. 2021년이 어떻게 흘러갔는 지 모르겠습니다. 재무제표는 기업이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 성과를 알려주기 위한 표입니다. 기업의 자산이 어느정도이고, 자산은 어디에서 왔으며, 얼마를 쓰고 벌었는 지 등을 알 수 있죠.
기업 평가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자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중요한 재무제표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블로그 포스팅 내용 중에 연구인력개발자 세액공제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함께 읽어보시면 더욱 도움이 되실 수 있겠습니다.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재무제표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정부는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활동을 촉진하고 연구조직을 효율적으로 육성하고자 기업부설연구소 및 연구 전담 부서를 설립한 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려면 중소기업에 해당되는 자격을 갖춘 소정의 연구 전담 인력을 필요로 하는데요. 창업 일로부터 3년 이내의 기업이 소기업 2명, 중기업 5명 이상의 요건도 맞아야 합니다. 또한, 독립된 연구 공간, 연구 시설 등의 신고 인정요건을 갖춘 상태에서 구비서류를 작성해 신고 후 심사를 통해 인정서를 발급받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이 결정되면 여러가지 혜택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회계 관점에서는 어떤 부분을 이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회계기준에는 개발에 소요되는 지출을 경상연구비와 개발비로 구분합니다. 두 가지 모두 R&D 비용에 해당하지만, *연구비는 연구단계에 쓰이는 비용이고, *개발비는 개발단계에 쓰이는 비용을 의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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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 미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기 어려운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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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비: 미래 경제적 이익을 창출시킬 가능성이 높은 비용
연구비와 개발비의 회계처리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연구비와 개발비의 회계처리 관점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연구비는 연구단계에서 발생하는 지출로,비용으로 처리됩니다.
개발비는 개발단계에서 발생하는 지출로, 자산으로 처리돼죠.
경상연구개발비와 개발비는 선택적으로 정하는 것은 아니고 회계기준에 따라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특히, 개발비는 다음 6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인식할 수 있습니다.
개발비 충족 조건 6가지
1.
자산을 완성시킬 수 있는 기술적 실현가능성
2.
사용하거나 판매하려는 기업의 의도
3.
사용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기업의 능력
4.
미래경제적효익의 내용
5.
기술적, 금전적 자원의 확보
6.
지출의 신뢰성 있는 구분 측정
7.
초기 스타트업은 일반적으로 매출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재무상태표가 자본잠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책자금대출이나 정부지원사업의 경우 신청 조건에 자본잠식이 아닌 회사만 지원할 수 있게 규정해놓은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므로, 본인의 회사가 주기적으로 자본잠식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부설연구소가 있다면 손익계산서에 경상연구개발비로 계상된 금액이 있을 것입니다. 만약 재무제표가 자본잠식의 상태인 경우 비용으로 처리된 경상연구개발비를 개발비(자산)로 대체한다면, 비용이 감소하고, 자산이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법정 회계감사 대상이 아닌 소규모 스타트업의 경우 전략적으로 연구비를 개발비로 대체하여 자본잠식을 개선할 수 있으며, 의외로 결정적인 순간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정부지원사업에 선정이 되었지만 사후적으로 자본잠식인 상태임이 발견되어 최종 수혜 기업에 선정되지 못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위 내용을 알고 있었다면, 충분히 피해갈 수 있는 리스크였는데 말이죠.
개발인력이 많고, 창업 초기에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스타트업이라면 위 내용을 숙지하셔서 필요시 활용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활용에 앞서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이 사전에 완료되어야 한다는 점도 잊지마시구요!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 | 대표 회계사 Roy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사업가의 관점으로 전략을 제시하고 실행하며, 단순한 회계 세무 용역 제공자가 아닌
크리에이티브한 전략가로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