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을 만나다보면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이하 크파)가 회계사무소인가요? 회계법인인가요? 라고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때마다 우리의 정체성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곤 했었는데, 최근에는 회계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라고 말씀을 드린다.
크파가 왜 스타트업인지 그 이유를 꼽자면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원대한 목표 (= 강력한 의지)
크파는 기존 시장의 회계 세무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끊임없는 고민을 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CFO 아웃소싱 서비스를 표준화하였고, 현재 15개 이상의 고객이 CFO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우리의 서비스가 업계 표준이 되기를 희망하고, 경쟁사들이 모두 우리를 벤치마킹 하기를 원한다. 업계 전체의 시장을 확대하는데 기여를 하고,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글로벌펌으로 성장하기를 원한다.
회계 기장 아웃소싱이 중소기업의 ‘국룰’이 된 것 처럼 어느 정도 규모 있는 기업들에게 있어 CFO 아웃소싱 서비스가 ‘국룰’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더 나아가 회계팀을 아웃소싱하는 시대를 우리가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향후에는 회계팀 전체를 아웃소싱하고, 고객의 자산을 관리해주는 서비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런 도전적인 목표가 있기 때문에 창업한지 6년이 지났음에도 우리는 빡세게 달릴 수 밖에 없다. 우리가 담당하는 고객들의 회계 역량을 끌어올려 사업적 성공을 서포트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힘듦이다.
베리홉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주)라이트하우스코스메틱은 실제로 처음 만났을 때 매출이 없었지만, 작년에는 290억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 매출은 400억이 넘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성공한 기업들이 많은데 우리가 1% 정도는 기여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 크파는 스스로 진화한다)
크파의 미션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고객의 성공을 돕는 것이다. 기업 운영을 하면서 다양한 이슈가 발생하는데,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의 서비스를 변형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우리는 고객들의 니즈를 수시로 확인하여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신규 서비스를 바로 만들어버린다.
예를 들어, 횡령의 이슈로 인해 자금이체 대행 업무가 필요한 경우 업무 범위 및 견적을 검토하여 고객에게 제시를 한다거나 회사 내부에 필요한 내부회계관리제도를 Notion이라는 협업툴로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경우 Notion을 연구하여 직접 제작을 해서 제공하기도 한다.
<고객사 Notion 워크스페이스에 Finance page를 셋업한 사례>
고객들의 문제가 다양해질 수록 이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의 서비스도 다양해질 것이며, 이런 과정속에서 크파는 더욱 성장한다. 스스로 문제 제기를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성장 DNA는 크파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며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회계 역량을 끌어올려 기업이 코어 활동에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누군가는 회계팀 전체를 아웃소싱 하는게 말이 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누구보다도 우리의 서비스를 열렬히 기다리는 고객들이 있기 때문에 이 도전을 멈출수 없다. 이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회계사무소, 회계법인이 아닌 스타트업을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