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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from home!' 업무 환경을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바꿔보았습니다.

구분
Magazine
업로드일
2021/12/30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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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는 자율에 따라 재택근무를 시행 중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계 없이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 지 자유롭게 쓸 수 있죠. 12월, 급격히 늘어가는 확진자 수로 인해 적극적으로 재택근무를 권고하게 되었습니다. 팀 마다 퐁당퐁당 형태로 출퇴근을 조절하는 식이였죠.
사업개발 팀은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마케터 등 IT 직군이 속해있는 팀입니다. 자리에 얽매이지 않고 컴퓨터만 있다면, 업무가 가능한 팀이죠. 한 가지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재택근무를 기본 업무 환경으로 하고, 출근 시에 알림을 하는 형태입니다. 이미 유니콘기업에서도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 것을 보았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몇 가지 준비를 했습니다. 먼저, 재택근무 디폴트 시행에 대해 P&C 팀의 동의를 구한 후 게더타운부터 만들었습니다. 게더타운은 메타버스 가상 환경 플랫폼으로, 자유롭게 게더타운 세상에서 화상회의, 게임, 만남이 가능했습니다. 가상 오피스를 준비한 후 매주 화요일 정기 회의 시간에 이 곳에서 모이기로 했죠. 모든 일정은 노션(notion)에서 공유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전체 업무 일정은 프로젝트 마감 일까지 작성이 완료되어 있었기에, 스케쥴러를 통해 업무 진척도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회의 내용도 노션에 정리되어 업무 팔로우업이 가능했습니다.
귀여운 게더타운 사무실과 회의실, 회의실에는 고양이 만수(https://instagram.com/cat_mansu)가 있어요.
서로 협업이 필요할 땐, 게더타운에서 만나거나 일정을 맞춰 사무실 출근을 진행했습니다. 팀원 모두가 같은 공간에서 모일 수 없기에, 개발팀, 기획팀, 디자인 팀 중 이슈가 팀이 일정을 맞춰 출근하는 방식이었죠.
저희, 재택근무 합니다!

재택근무, 정말 괜찮을까?

재택 근무 환경에서 가장 우려하는 건 팀원 간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집중도일 것입니다. 사무실 환경이 주는 '업무 공간'이라는 개념은 단순히 '회사에 나와있다.' 이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그에 비해 집은 스스로 업무 공간이라고 지정해 둔 장소가 아닌 이상 많은 행동이 일어나는 공간입니다.
업무 공간인 동시에, 유튜브를 보거나 잠을 자거나, TV를 보거나 운동을 할 수도 있는 취미 공간이자 휴식 공간이 됩니다. 내 방이 업무 공간이 되면, 영역의 경계가 허물어지기 시작합니다. 재택 근무 시행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업무 공간으로서 인지가 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업무 효율일 것입니다.  실제로 재택근무를 시행한 집단에서는 이 부분을 어떻게 해소했을까요?
그러나, 뉴노멀로 인해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얻은 결과는 놀랍게도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재택근무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6.7%가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적도 있습니다. 불필요한 회의, 보고 등이 줄어들어 업무 집중도가 높아 효율이 더 늘었다는 이야기죠.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로자 입장에서 재택근무의 장점은 다양했습니다. 자기주도적 업무 수행, 효율적인 목표 달성 등을 통해 업무만족도가 늘고, 그 밖에도 출퇴근에서 오는 신체적, 정신적 부담과 피로가 줄어들어 절약된 시간을 더욱 알차게 활용할 수도 있다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지내보았습니다.

사업개발 팀은 두 가지 큰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비대면 양도소득세 신고/상담 플랫폼 양도박사(https://yangdo.co/)와 온라인 법인세 경정청구 플랫폼을 개발 중입니다. 화면 기획, 디자인,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며, 모두의 협업이 필요한 상황이죠. 지금부터는 3주 간의 재택근무 경험에 대한 팀원들의 경험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재택일 경우 거의 집에 혼자 있어서 회사보다 더 업무에 집중하기 좋았음. 업무 환경도 회사보다 더 잘 갖춰져 있어서 불편하지 않았음. 또한 업무에 필요한 것들은 모두 업무협업툴(git)에 올라가 있어서 갑작스런 이슈사항도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었음. 회사에 출근할 때는 대부분 협업 업무를 진행하고 재택에서 개인 업무에 집중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무척 효과적이었음.'
'주간 회의나 업무 회의를 게더타운으로 했는데 업무 공유하는데 어렵지 않았고 커뮤니케이션이 원할히 된 것 같음. 스몰토크가 적어져 다같이 대면으로 했을 때보다 더 빨리 회의가 정리됨. 다만 서로의 업무 내용을 공유하는 정도의 회의는 게더타운으로 가능하나 더 세세한 것들을 정해야 하는 업무 회의는 대면으로 하는게 더 편함.'
'출퇴근 시간을 아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음!'
'1일 단위로 재택근무를 사용하는 것 보다 연속 2~3일 이상 재택근무를 할 때 회사보다 업무 효율이 좋았음. 게더타운, 피그마를 활용해서 작업을 했기 때문에 메인업무 진행 시 커뮤니케이션에는 큰 문제가 없었음. 단, 팀 내에서는 커뮤니케이션에 큰 문제는 없었으나 팀 외의 분들과 소통할 때는 대면이 훨씬 편하다고 느낌.'
'확실히 업무 집중도는 성향상 대면근무가 잘되긴 하지만, 팀원들과 소통 및 업무 공유에 큰 차질이 생기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뉴노멀 시대에 적응하기 편한 업무분야라 대면근무와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 )'
많은 장점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 중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두 가지였습니다. 우려했던 커뮤니케이션은 오히려 불필요한 이야기 줄고, 중요한 이야기만 나눠 좋았다는 점과 오히려 1일 단위로 재택근무를 사용하는 것보다 연속해서 재택근무를 할 때가 업무 효율이 좋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업무 성격상 비IT직군 팀과 회의가 있을 때, 대면 회의가 더 원활할 수 밖에 없었겠지만, 내부 팀원끼리는 더 좋은 효과를 보았다는 것이죠. 오히려, 팀원이 모였을 때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비업무시간이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거꾸로 보자면, 오히려 얼굴을 마주치면서 생기는 사회적인 팀 소속감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다른 하나인 연속 재택근무가 가져오는 장점도 기억에 남습니다. 연속 재택근무가 오히려 업무 효율이 좋았다는 의견은 조금 더 나아가면 일상과 업무의 경계가 사라지는 형태로 변화하는 과정으로 보았습니다. 내 공간이 업무 공간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이죠. 앞으로 어떤 방식의 재택근무가 더 높은 업무 효율을 가져올 지 호기심이 남습니다.
3주 간의 재택근무는 단점보다 장점으로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업무적으로 일정 딜레이가 생기거나,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발생하거나 하는 우려점들은 하나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일은 일대로, 팀은 팀대로 잘 작동했죠. IT직군(개발자, 마케터, 기획자, 디자이너)이다보니 가능한 부분일지도 모릅니다. 이미 많은 일을 온라인 협업툴로 자연스럽게 진행 중이니까요. 재택근무를 고려하는 팀에게 우리 팀의 경험이 좋은 인사이트가 되길 바라봅니다.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는 어렵고 복잡해 가까이하기 어려웠던 오프라인 회계/세무업의 온라인 서비스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양도소득세 상담/신고 플랫폼 양도박사(https://yangdo.co/)와 법인세 경정청구 서비스 리펀드(22'3월 오픈예정)가 시작입니다. 또한,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늘 새로운 아이템과 서비스를 고민 중입니다.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와 함께 새로운 일을 꿈꾸신다면, 언제든 지 연락주세요.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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