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나날이 성장해온 우리회사, 드디어 회계감사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감사인을 선임하고 회계감사 계약을 체결한 뒤, 감사인과의 첫 미팅..! 감사인이 이상한 얘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매출액이 세금계산서 발행 기준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회계기준에 맞게 매출액을 수정해주세요.
현금흐름표, 주석 작성해서 제출해주세요.
개발비, 재고자산, 매출채권은 손상을 잡으셔야겠네요.
무얼 하라는 것인지, 현금흐름표는 무엇이고 주석은 무엇인지, 왜 멀쩡한 회사 자산을 손상이라 하는것인지 혼란스럽습니다. 회계팀 김대리도 도통 무슨말인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우리, 어떻게 해야되는 건가요?
PA 용역이란?
PA용역은 Private Accounting의 줄임말로, 결산지원, 재무제표 작성 지원, 감사인 대응 등의 업무를 제공합니다. 위 사례에서 PA용역인은 회사를 대신해 감사인 대응을 진행하고, 현금흐름표 및 주석 등 감사인이 요구하는 필수 재무제표를 작성합니다.
아울러, 매출인식 기준, 손상이슈 등 감사인이 제기하는 이슈사항을 검토하고 회계기준 내에서 회사의 재무성과를 최대한 지킬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PA 용역의 필요성
회계감사시 감사인은 적정, 한정, 의견거절, 부적정 중 한가지 감사의견을 표명합니다. 회사가 적정 외의 의견을 받게 된다면 상장폐지, 투자철회, 대출상환요구 등의 상황에 맞닥드리게 됩니다. 이러한 위험에 대비하고 적정의견을 받기 위해 회사는 감사인측 발견사항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고 재무제표를 수정해야 합니다.
최근 감사인의 독립성 규정이 강화되면서, 감사인이 현금흐름표와 주석 등 재무제표를 대리작성해주던 관례가 사라지고, 감사인이 재무제표를 직접 수정하거나 수정사항을 알려줄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회사는 현금흐름표 및 주석을 포함한 제무재표를 작성하여 감사인에게 제시해야 하고, 감사인 발견사항에 대해 스스로 오류금액을 산정하고 수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회사의 내부 사정에 따라 자체 회계팀의 역량이 부족하거나 업무가 가중된다면 한계에 맞닥뜨리게 되고, 이럴때 PA용역이 필요하게 됩니다.
아울러, 회사자산에 대한 손상, 수익인식 기준 등에 대한 감사인의 발견사항들은 회사의 재무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이럴땐, PA용역을 통해 회사의 주장을 방어하고 감사인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즉, PA 용역은 회사를 위한 회계 우주방어시스템 입니다.
업무 사례
영업손실 10억원을 영업이익 20억원으로(Feat. 개발비)
S/W 개발업을 영위하고 있는 A사는 이미 두차례 시리즈 투자를 받은 상황 이었습니다. 회사는 투자자들과의 주주간계약 특약 사항으로 과도한 영업손실은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향후 대기업과 매출 계약을 위해, 회사 신용평가 측면에서 과도한 영업손실로 인한 자본잠식은 피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울러, 투자자의 요구로 매년 외부회계감사를 수검하고 있기에, 원칙에 부합한 투명한 회계가 요구되고 있었습니다.
크파 용역팀은 A사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 바, 영업손실을 발생시킨 대부분의 비용들은 일반기업회계기준상 자산화가 가능한 개발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 했습니다. 곧바로, 감사인들로 부터 개발비를 인정받기 위한 대응 작업을 시작 하였고, 약 30억원의 개발비 자산화를 통해 영업손실 10억원에서 영업이익 20억원으로 적정 의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숨어있던 매출 20억원의 재발견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B사는 투자자로 부터 지분매각 제안을 받고, 재무실사 과정을 통해 매각금액을 조율하고 있었습니다. 매각금액은 회사 영업이익에 비례하여 결정되는 바, 투자자는 영업이익의 기준으로 감사받은 재무제표를 요구하였고, 회사는 다가오는 회계감사에서 회계기준이 허락하는 범위 이내에서 최대 영업이익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크파 용역팀은 B사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커머스 업종 특성상 출고가 완료 되었으나 미정산된 매출액이 존재함을 파악 하였습니다. 용역팀 회계기준에 따라 누락된 매출액을 추가로 인식하도록 재무제표를 수정 하였고, 이어진 회계감사에서도 무사히 적정의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