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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 기업가치를 높여주는 마법 EBITDA Normalizing

업로드일
2023/09/18
작성자
카테고리
실제업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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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우리는 지금껏 살아오며 결정적인 순간에 수많은 아쉬움을 느껴본 경험이 있습니다.
“아, 수학 두문제만 더 맞혔어도..!” (학창시절) ”아, USB만 가지고 왔었어도..!” (대학시절) ”아, 재무회계 두문제만 더 맞췄었어도..!” (수험생시절)
필자는 수학 두문제를 더 맞추지 못해 평균 80점을 못넘었고, USB를 두고와 팀플과제 발표를 말아먹었으며, 재무회계 두문제를 더 맞추지 못해 회계사 수험생활을 1년 더 보내야 했습니다. 목표했던 결과 앞에서 수많은 탄식을 뱉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변명으로 결과를 바꿀수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기업가치평가(Valuation)입니다. 오늘은 우리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여주는 변명, EBITDA Normalizing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BITDA Normalizing 그게 뭔데?

일전 기고로 기업가치 평가 방법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평가대상 회사의 미래 현금흐름을 추정하여 현재가치를 계산하는 현금흐름할인법(DCF), 유사한 기업의 배수(Multiple)를 바탕으로 평가대상회사의 가치를 계산하는 상대가치법은 모두 일반적으로 회사의 EBITDA를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게 됩니다.
EBITDA는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로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말한다. 즉, 이자비용(Interest), 세금(Tax), 감가상각비용(Depreciation&Amortization) 등을 빼기 전 순이익을 뜻한다. EBITDA는 기업의 실제가치를 평가하고 각 기업의 수익창출 능력을 비교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출처: 매일 경제용어사전)
가치평가의 기준이 되는 EBITDA는 회사의 과거 실적을 바탕으로 측정되는데, 이때 기준이 되는 EBITDA가 “객관적”이지 못하면, 기업가치가 왜곡됩니다. 올바른 기업가치를 측정하기 위해 EBITDA를 “객관적”으로 조정해주는 작업을 EBITDA Normalizing 이라 하며, 해당 작업을 통해 기업가치를 보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측정하게 됩니다.

“아, 국제 원자재 가격만 안올랐어도..!”(Case Study)

아래 사례를 통해 EBITDA Normalizing을 이해해보겠습니다.
주식회사 크레파스(이하 “평가대상회사”) - 2020년 EBITDA : 30억 - 2021년 EBITDA : 33억 - 2022년 EBITDA : 20억 <2022년 EBITDA 감소 원인> - 국제원자재 가격의 일시적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의 급등으로 수익성이 악화 되었으며, 평가일인 2023년 현재, 원자재가격은 정상화 되었으며 회사의 수익성 또한 2020년, 2021년 수준으로 회복되었음을 가정. (금액적 효과는 6억원으로 가정) - 기술특허소송비용으로 2억원 지출 - 냉장식품재고의 보관 사고로 재고자산 약 3억원의 비경상적인 대량 폐기 - 대표이사 사택 임차료 연 1억 <Valuation 가정> - 회사의 기업가치는 2022년 EBITDA의 10배 수준으로 결정 하기로 가정.
위 사례에서 평가대상회사는 2022년 EBITDA의 10배 수준으로 기업가치가 결정되는것으로 가정하고 있습니다. 사례대로라면, 2022년 EBITDA가 20억 이므로, 기업가치는 200억이 되는것이지요.
지금 글을 읽고 있는 독자가 주식회사 크레파스의 주주라면, 분명 억울함을 느끼실 겁니다. 2020년, 2021년 EBITDA는 각각 30억, 33억 수준이었기에 그당시를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한다면 300억, 330억 까지도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아, 국제 원자재 가격만 안올랐어도..!” ”아, 소송만 없었어도..!” ”아, 재고보관 사고만 없었어도..!” ”아, 사택은 앞으로 없어도 되는데..!”
2022년 여러가지 일시적 원인때문에 잠시 EBITDA가 하락했을 뿐, 지금의 평가대상회사는 예전처럼 30억 이상의 EBITDA를 기록할 수 있는 역량을 유지하고 있다면, 위와 같은 변명들로 투자자를 설득해볼 수 있을겁니다.
즉, 투자자에게 일시적 Event로 인해 EBITDA 감소 했음을 설득하고, 감소 효과의 구체적 금액을 계산하여, 보다 회사의 본질적인 기업가치를 측정할 수 있도록, 조정된 EBITDA를 산출하는 과정을 EBITDA Normalizing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위 사례에서 2022년 EBITDA 감소 원인들이 모두 일시적 효과이며, 2023년부터는 모두 지출되지 않을 비용이라는 합리적 증거와 논리가 있다면, 2022년 Normalized EBITDA는 32억(20억+6억+2억+3억+1억)으로 인정받아 기업가치는 320억으로 계산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사실 기업가치가 200억에서 320억으로 변하는 사례는 극단적입니다만, 그럼에도 분명 EBITDA Normalizing을 통해 기업가치를 올리는건 가능합니다.
투자유치나 Exit을 준비하는 대표님이라면, 성공적인 결과를 위한 사전포석으로 올 한해 우리회사에서 일어났던 비경상적인 Event를 미리 파악해보고 금액효과를 계산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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