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 Roy입니다.
OKR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자신의 목표를 더 잘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드는 목표 관리(Goal Management) 방식이죠. 목표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팀원들 간 목표 달성에 필요한 부분을 투명하게 모두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는 OKR 기법을 도입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일하는 방식이라고 소개된 OKR은 국내 스타트업에서도 많이 언급되고, 이제 새로운 이론이 아닌 제법 익숙한 말이 되었는데요. 업무 영역이 확실한 세무회계사무소에서 OKR을 적용하는 방식에 대해 소개해드리면서 그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OKR(Object Key Results) 이란 무엇일까요?
많은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OKR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죠. 실제로 회사의 목표 설정 방식을 OKR로 진행하는 회사들이 많은데요. 저 역시 회사 내부에 도입하기 위해 관련 서적을 읽어보고, 전문가들의 강의를 많이 참고해보았습니다. 그러나, 회계사무직원을 메인으로 하는 컨설팅 조직의 OKR 적용 사례는 전무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여러 시행착오와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OKR 기반으로 목표를 수립하는 고객사들이 있어 대표님들께 많은 자문을 구했고, 우리만의 OKR 운영 방식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구성원이 30명이 넘어가면 한 눈에 회사가 들어오지 않아 옆에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는지, 회사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있는지에 대해 모호해지기 시작합니다. 회사의 방향성을 전사 공유할 필요성이 커지는 것죠. '회사의 방향성 공유'를 OKR의 도입의 최우선순위로 설정하였고, 우리 조직만의 특수성을 고려한 결과 우리만의 OKR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럼, 어떤 방식으로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에 OKR을 도입했는 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① Object
OKR의 O는 Object를 의미합니다. 즉, '어디로 가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하죠. 내가 가고자하는 방향성을 나타내며 구체적인 지표를 담고 있기보다 방향성을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서울에서 부산가기', '글로벌하게 우리 제품 알리기'처럼 확실한 목표지향성을 담고 있죠.
Object는 분기당 4개를 넘지 않을 것을 권장합니다. 그 이상은 관리도 어려울 뿐더러 팀 내부에 혼란을 중요도에 따라 혼란을 만들수도 있기 때문이죠.
② Key Results
Key Result는 '그곳에 잘 가고 있는 지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를 의미합니다. Object를 통해 방향성을 명확하게 세웠다면, Key Resuls를 통해 계속 확인하는 것이죠. 상황을 체크하기 때문에, Key Results 는 이정표의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Key Results 는 측정가능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서울에서 부산가기'의 Key Results는 '표지판 1,000개 지나기', '글로벌하게 우리 제품 알리기'의 Key Results는 '10개국 이상에서 메이저 언론사에 실리기'로 잡는 식입니다.
Object는 분기당 4개를 넘지 않는 것으로 권장하는 것처럼, Key Results 는 한 Object 당 5개를 넘지 않도록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가 OKR를 도입한 방식
위에서 말씀드린 OKR을 토대로 크파에도 OKR을 뿌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3가지 관리 요소를 결정했습니다.
① 분기별 목표 설정
월별로 하면 목표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기에는 결과물이 나오기 어렵고, 1년을 주기로 하면 구성원들이 회사 목표에 대해서 공유가 제대로 안되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분기별 OKR을 설정하였습니다.
② 3가지 전략 관점 목표 제시
③ OKR별 책임자 명시
성과평가와 보상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OKR 마다 책임자를 명시하였습니다.
OKR 전사 공유하기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는 노션(Notion)을 통해 업무 공유와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OKR은 노션을 통해 공유되었지만, 전사적인 공유를 위해 타운홀 미팅 시간을 가졌는데요. 처음 시도하다보니 혹시나 내용이 너무 딱딱해 지루할까싶어 도입부에는 아하슬라이드를 활용하여 크파 퀴즈 대회를 만들어 아이스브레이킹을 진행했습니다.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좋아 타운홀미팅을 준비했던 저도 상당한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초롱초롱한 눈으로 제가 발표하는 내용들을 귀담아 듣는 모습을 볼 때 '사업하길 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운홀 미팅 퀴즈 시간은 아하슬라이드(https://ahaslides.com/ko/)를 활용해 진행했습니다. 실시간으로 퀴즈 참여자가 모바일로 접속해 동시에 퀴즈를 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요. 정해진 시간내에 문제를 맞추면 그에 따른 점수가 주어지고 실시간으로 순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참여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아하 슬라이드를 활용하면 퀴즈 성적에 따라 점수 순위를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시간으로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생각치못한 회사의 비효율적인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질문을 해주어 다시 한 번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질문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4분기 타운홀미팅 때 개선 결과에 대해 공유를 하기로 했습니다. 전 구성원 앞에서 약속을 하니 개인적으로도 말에 대한 무게감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20-30명 규모의 스타트업부터는 전사 타운홀 미팅을 통해 회사의 목표 및 방향성을 공유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함을 깨달았고, 이를 통해 경영자 또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막연히 책에서 읽던 개념을 실무적으로 적용해본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으며, 구성원들 또한 회사에 속한 구성원으로 애사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타운홀미팅을 구상하고 있는 대표님들이 계시면 언제든 아래 메일로 연락주시면 제가 도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도움드리겠습니다. 미래에 위대한 기업이 될 스타트업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우리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의 미션이기 때문입니다.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 | 대표 회계사 Roy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사업가의 관점으로 전략을 제시하고 실행하며, 단순한 회계 세무 용역 제공자가 아닌
크리에이티브한 전략가로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지향합니다.